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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3-04-26 18:37
상남(上南)의 엄수동(嚴水洞)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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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미상이나 먼 옛날 이곳 엄수동이라는 마을에 엄씨 성을 가진 두 형제가 살았는데 두 형제는 체격이 좋고 매우 건강하며 형제간의 의리도 매우 두터운 사이였다.


평소 열심히 땀흘려 농사를 지어 남부럽지 않게 잘사는 집안을 이루어 생활하였으며 자식들도 무럭무럭 잘자라 집안이 번창하였다. 그 후 이곳에 이사를 와서 사는 사람이 차츰 늘어나자 제법 큰 마을이 형성되어 마을을 두 개 지역으로 나누어 먼저 형성된 마을은 상엄수동(上嚴水洞)이라 하고 형이 장악하였으며, 나중에 형성된 마을은 하엄수동(下嚴水洞)이라고 전해오고 있다.

또한 상·하 엄수동 사이에는 큰 함정이 있는데 옛날 엄씨 두 형제가 자주 이곳에서 만나 마을과 그 외 여러 가지 일들을 의논하였다는 말과 또한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 이곳에 앉아서 구덩이를 파 놓았다는 말도 있어 지금도 이 마을은 전통 예절을 잘 지켜 효도 마을로 불리워 지고 있으며 효행상을 받은 마을 사람들이 많고 협동심이 강하며 잘사는 마을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