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13-04-26 18:29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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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읍 귀둔2리와 기린면 진동1, 2리 경계로 하고 있는 점봉산(1.424m)에 얽힌 일화이다.
조선시대 때 상평통보의 엽전을 나라에서 만들어 백성에게 쓰게 하던 시절에 이 점봉산 (속명 덤붕산) 깊숙히 들어 있는 골짜기의 바위굴에 숨어 어떤 사람이 사주전(私鑄錢)을 했다고 한다.
깊은 산속에서 이렇게 엽전을 만들었으나 이 비밀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옮겨져서 뚝딱뚝딱 망치질하는 소리가 마치나 "덤붕산 돈 닷돈, 덤붕산 돈 닷돈"하고 울렸다 하여 동요가 되고 전파되니 이 기이한 동요에 관인들이 귀를 기울이게 되자 사주전 하던 일당이 발각 되어 포박 되어 간 후에 처형되었다 한다. 그래서 지금도 인근에서 꽹가리를 처음 배우는 이들이 "덤붕산 돈 닷돈" "덤붕산 돈 닷돈"하고 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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