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13-04-26 18:36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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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면 하남리 하남 고개에서 좌측으로 있는 충혼비 입구를 지나 산 위로 나있는 차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아늑하고 양지바른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옛부터 불려져 내려오는 구만동이다.
구만동의 지명 전설 이야기는 두가지로 되어 있는데 옛부터 풍수지리설에 많이 의존해온 노인들께서 저마다 이구동성으로 풀이하고 있는데 그 연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이곳에는 옛부터 9가구가 정착하여 살아왔고 오랜 세월이 흐르도록 현재까지도 9가구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옛부터 촌노(村老)들에 의해 구만동 이라고 전해져 오는 마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 다른 연유된 이야기는 이 마을 앞을 흐르고 있는 내린천 물구비가 마치 뱀이 구불구불하게 가듯이 구비구비 돌아 흘러 내려가는데 비유하여 구만동 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여져 내려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마을은 6.25당시 북한 괴뢰군이 쳐들어와 주둔하고 있었으며 당시 이 고장을 지키던 기린지역 청년결사대가 상남과 하남간의 기점으로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북괴와 수차의 교전이 이루어 졌으며 나중에는 인민군 120명을 생포하여 집단 사살시킨 유명한 전적지이다. 이제는 기린대가 주둔한 자리에 102병원이 들어서 있다가 지난해 홍천지역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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