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13-04-26 18:38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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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연 김창흡(三淵 金昌翕:1653∼1722)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으로 인제군 북면 용대리 내설악 영시동의 영시암 근처에 호식동 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 먹었다하여 '호식동'이라 한다.
삼연은 이곳에 와 있을 때 밥 짓는 종을 한사람 데리고 와 있었는데 어느날 영시암(永矢庵)뒤에 있는 골짜기에 나갔다가 호랑이에게 물려 갔다. 이리하여 이곳을 호식동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밥 짓는 사람이 없고 보니 침식에 불편도 있었지만 자기 때문에 와 있다가 불의의 患을 당한 종이 불쌍하여 인정으로도 차마 그곳에 그대도 머물 수 없어 여기온지 6년만에 이곳을 떠나고 말았다.
이곳은 유심(幽深)한 계산(溪山)이기에 양기(養氣)하기가 알맞아 사람들이 만리에서 찾아오고 휴식하려는 사람들이 구름 모이듯 찾아든다 라고 庵記에 적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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