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13-04-26 18:35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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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읍 가리산리 하우고개 하영산 고개 또는 하우현에 얽힌 전설로 옛날 600여년전 "피레"라는 고장의 주민들간에 사소한 언쟁으로 사람을 죽인 과실 치사가 있었다.
잘못하여 사람을 죽인 쪽과 죽임을 당한 가족 사이에는 잘 잘못을 해결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관가에 이 사실을 가리고자 피레를 출발하여 원님께 소송하려고 백여 길을 걸었다. 두쪽 사람들은 서로 적의를 가지고 마을을 떠났으나 백여리를 걸어서 이 고갯마루에 오르고 보니 서로 피로하고 기진 맥진하여 서로 옆에 앉아 쉬게 되었다. 관가에 까지 가자면 앞으로 갈길이 아득한 데다가 또 사소한 언쟁으로 과실치사를 한 사이이고 보니 서로 상대방의 사정을 듣고 협의한 끝에 서로 하우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후로부터 이 고개를 하우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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