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소개
  • 문화와역사
  • 축제행사
  • 문화학교
  • 관광지
  • 문화마당
  • 문화원간행물
문화와역사
민속
인제문화원  문화와역사  민속

 
DATE : 13-04-26 18:46
형관(亨冠) 스님의 현몽
 WRITER : 관리자
READ : 1,269  
경기도 의정부 소재 원오선원(절:암자) 소속 형관스님(88년도 36세)의 황당무게한 것 같으면서도 불가사의 한 꿈 이야기이다.

형관 스님이 1986년 여름 수도하기 위해 계룡산에 들어가 생활하던 어느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점잖은 스님 세분이 나타나 왕자를 구하고 살리기 위해 사당을 짓고 땅속에 묻힌 구슬 3개를 찾아야 한다며 인제의 어느 산을 오르는데 어떤 묘를 지나 골짜기 물을 따라 올라가는 우물이 있고 평범한 곳에 이르렀다.

그 스님들의 말이 "3년 후 6, 7월이 되면 빛이 나는 구슬(보물) 한개는 쉽게 찾겠으나, 두개는 찾기 힘들겠다" 라고 말할 때 서쪽에서 눈부신 강한 빛이 비치며 꿈을 깼다고 한다.

그 후 형관 스님은 꿈이 잊혀지지 않아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는 신념이 생겨 87년도에 인제군 기린면 현리 부근까지 와서 꿈속의 지형을 찾으려다 실패하고 돌아갔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계룡산에 다시 들어가 기도를 하던 중 또 꿈을 꾸게 되었는데 황비라는 사람이 나타나 왕자를 살릴 사람을 천년동안 찾았으나,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했었는데 이제 나타났으니 자기는 떠난다며 사라졌다고 한다.

그때 서산에 강한 빛이 비치어 눈이 부시므로 손으로 그 빛을 막으려 했으나 막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3년 전 꿈속에서 본 꼭 같은 산골짜기인데 왕족의 집이라는 곳을 지날 때 키가 작고 갑옷과 투구를 쓴 20세 전 후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하였다. 안 따라 가겠다고 했으나 꼭 따라와야한 다고 하므로 결국 따라 가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쯤 따라가 보니 큰 바위 밑에 우물이 있었고 그 옆에 왕자의 집이 있었다. 우물에 물을 떠먹으려고 손을 넣었으나 닿지 않으므로 나뭇잎으로 끈을 엮어 우물안으로 다시 넣으니 그 끈을 잡고 왕자가 나타나 하는 말이 "이제 나를 구하고 빛내 줄 사람을 만났다"고 하므로 "앞으로 정성을 다하여 모시며 빛나게 하였습니다" 하고 약속하니 역시 서쪽에서 섬광이 일어 깜짝 놀라깼다. 그런데 형관 스님이 이곳 김부탑을 알게 된 연유는 다음과 같다.

갑둔리 오미자 농장 밑 서울 호원당 사장 정운희 선생의 친척인 여자 교수가 원오 암자에 예불하러 갔다가 우연히 형관 스님과 이야기를 나눈던 중 "인제 "이야기가 나오니 형관 스님이 깜짝 놀라며 꿈에가 본 인제 이야기를 하며 꼭 가보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정운희 사장과 인연이 닿았고 꿈속에서 본 김부탑지의 지형을 말하는데 맞더라는 것이다. 김부탑에 제례를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스님의 권고에 따라 1988년 6월 29일에 김부탑에 예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스님의 결론적 이야기는 자기가 꿈에 와 본 지형과 이곳 현장이 너무도 똑같아 놀랐다면서 이곳에 오기 전에 꿈에서 본 지형도를 그려 가지고 왔더라면 자기의 꿈 이야기가 진실임을 증명해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까지 덧붙여 말했다. 스님은 끝으로 마의태자의 사당을 먼저 짓고 집을 건립해야 한다며 김부탑 부근에 어떤 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