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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문화원  문화와역사  민속

 
DATE : 13-04-26 18:30
인제와 기린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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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고을은 아득한 옛날인 고구려 시대(BC 37-660)에는 지형의 형국이 멧돼지 또는 사슴무리 발자국에 유사하다 하여 저족(猪足)이라고 불러오다가 청(?)나라 지명의 명명형식에 따라 오사회(烏斯回)로 개칭되었다. 
 
 신라시대(BC 57-935)에 들어와서 양록군(楊麓郡:지금의 양구)의 속현일 때 지형의 형국이 돼지 발굽에 유사하다 하여 희제현(?蹄縣)으로 재차 개칭하여 불러오다가 고려시대(BC 918-1392)에 들어서 지금의 인제현으로 하였다가 이조 초엽에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산수에 영(靈)이 비친다 하여 영소현(靈昭縣)으로 부르다가 다시 인제로 환원되는 등 수차에 걸친 개칭을 거듭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산에는 영기(靈氣)가 많다고 하여 일본인들이 절정(絶頂)에다가 영기를 막는다고 하여 철창(鐵槍)을 박아 놓았다.)

한편500여년전 왕이 국난을 피하기 위해 이 지역에 들어 왔다가 정세를 알아보기 위해 신하를 한양에 올려 보내면 무소식이고 해서 마지막 심복 신하를 보내면서 「너는 인제가면 언제 오겠나」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때부터 이 지역을 인제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있으나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을 길이 없다. 우리나라 고사에 기록되어 있기를 옛말에 사슴(Stag)이 100년을 묵으면 기린(Giraffe)이 된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또는 사슴뿐 아니라 여러 동물에 대해서 어떤 신성한 이유를 붙여서 결코 죽이지 않는 풍습이 숭앙(崇仰)하여 왔다. 가령 백조나 거위 같은 조류는 여러 영혼(靈魂)이 그런 새의 탈을 쓰고 나타난 것이라 하여 죽이지 않았다.

기린은 세계 동물 분포상 아프리카 중부 사하라 수단에서 남아프리카 서해안의 천림 초원에서 군서하는 야생동물로 개화된 후인 일제 시대의 중엽 무렵에 창경원 동물원에 처음 도입되므로 첫 선을 보인 동물이며 그 이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볼래야 볼 수 없는 희유한 동물이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옛 사람들이 면, 향리의 명칭에다 「麟」字와 「麒」字를 많이 등용시켰다. 사슴은 울창한 밀림을 피하여 산골짜기와 깊은 산에서 오래 전부터 군서 생활로 먹이를 찾으며 산지성(山地性)지점을 골라 서식하는 습성인데다가 외부적 감각으로 후각과 청각이 잘 발달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경쾌우아(輕快優鴉)는 놀랄 정도이며 신속한 동물로 인간생활과 밀접한 면이 많다.

기린(麒麟)은 고구려 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기지군(基知郡)으로 불러 오다가 고구려때는 기린 (940, 基麟) 이조때는 기린(1413, 麒麟)으로 춘천 도호부의 속현을 거쳐 (春川)에 속해 있다가 1906년 처음 인제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어쨌든 인제(麟蹄)와 기린(麒麟)은 시대적인 행정구역의 수차에 걸친 변화에 따라 당시의 지형의 형국(형태)이 동물 분류학상 유제류에 속하는 돼지, 사슴, 강아지 등의 짐승 무리에다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