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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6 19:25
갑둔리 3층석탑
 글쓴이 : 인제문화원
조회 : 3,992  

ㆍ소재지 : 인제군 남면 갑둔리 598번지
ㆍ건립 : 연대미상(고려시대 추정)

인제군 남면 갑둔리 598번지에 위치하는 3층 석탑으로 건립 연대는 고려 시대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이 탑의 높이는 2층 옥개와 3층 탑신을 제외하고 2.18m로서 소실된 부분을 복원하더라도 약 2.5m 규모를 넘지 못한다.
이러한 규모는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3층 석탑에 비하여 작은 규모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기단부에서 하층 기단의 간략화, 양식화와 상류기단 중석의 높이에 비한 폭의 외소함 등은 전형적인 석탑 양식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탑의 건립은 인근의 갑둔지 5층석탑과 함께 이 지방의 당시 석탑 건조 양식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의 탑신에 있어서 1층에 비해 2, 3층의 높이가 급격히 줄어든 점이나 옥개석의 두꺼운 우동과 반전 등은 탑의 건립 시기를 고려 말기까지도 내릴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이 탑의 탑신부는 현재1층 탑신만 별석으로 있고 1층 옥개석과 2층탑신이 단일 석재로 되어 있으며, 3층 옥개석과 그 상부에 노반, 복발이 단일 석재로 구성되어 있다. 2층 탑신은 1층 탑신의 1/5정도로써 상당히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1,2층 탑신은 각각 양측에 우주를 새기고 있다. 1층 탑신의 이끼 분포로 보아 상하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해체시보다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옥개석은 둔중하여 전각의 반전이 심한 편으로 각각 3층의 갈형 옥개받침을 갖고 있으며 상부에는 1층 탑신 고임을 두고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만이 남아 있으며 가운데 찰주공이 있다. 소실된 부분의 복원은 남아있는 1층 탑신과 옥개석, 2층 탑신과 3층 탑신의 체감 비율로 미루어 2층 옥개석과 3층 탑신을 추측할 수 있다.
1층 옥개석과 2층 탑신의 1석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소실된 3층 탑신 또한 2층 옥개와 1석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